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올해의 선수 투표 1순위로 팀 동료 해리 케인(26)을 선택했다. 정작 케인은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를 뽑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를 개최했다. 그 결과 메시가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결과 발표와 함께 FIFA는 기명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는 국가대표팀 주장과 감독, 미디어가 1순위부터 3순위 선수의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왼쪽)이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팀 동료 해리 케인(오른쪽)에 1순위 투표를 행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를 한 케인은 1순위로 메시를 선택했
한국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반 다이크를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는 사디오 마네(27), 3순위에 모하메드 살라(27)로 모두 리버풀 선수들에 몰빵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