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모의투표에서 3위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모의투표 1위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다.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류현진, 잭 플래허티(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가 뒤를 잇는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류현진은 홈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고,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류현진이 MLB.com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모의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News1 |
MLB.com은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그롬은 1위표 30장을 얻었다. 그는 내셔널리그 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위다. 지난 5월18일 경기 이후 디그롬의 평균자책점은 3.98이었다. 이후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9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디그롬은 지난 5월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놀라운 반등을 거듭하며 어느새 2년 연속 사이영상에 가까워진 상태다.
MLB.com은 “슈어저는 1위표 5장을 받았다. 어깨와 목 문제로 7~8월에 4번만 선발로 출전했다. 9월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94로 부진했고, 6⅔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워커 뷸러(25·LA다저스), 소니 그레이(30·신시내티 레즈), 커비 예이츠(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카스티요(27·신시내티), 패트릭 코빈(30·워싱턴)도 표를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남겨둔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에 출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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