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로드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이 재기전을 앞두고 입담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같은 체급 UFC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또 표적이 됐다.
권아솔은 25일 SNS에 “요즘 치악산에서 훈련하느라 늦게 봤는데… 하빕인지 샤밀인지 너희 형제들은 왜 이리 시끄럽니? 점잖은 척하면서 이것도 꽤 관종이야! 이놈의 XX들… 만수르 때는 케이지 위에서 잠시 딴 생각하다 진 거지만 샤밀 너는 안중에도 없다. 하빕하고 만수르도 나한테 혼난다. 치악산에서 도를 다 닦고 내려가면 너희들 정말 큰일 난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브로프는 21일 “권아솔, 너와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네가 말만 많은게 아니길 바란다”라는 SNS 게시물을 남겼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제 시작”이라는 댓글로 자브로프를 응원했다.
↑ 로드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SNS로 같은 체급 UFC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도발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권아솔은 현역 챔피언 자격으로 직행한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겸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프랑스)에게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패했다.
자브로프는 누르마고메도프 6촌형이다. 만수르와 100만불 토너
권아솔은 100만불 토너먼트 당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자브로프와 누르마고메도프 6촌 형제를 싸잡아 비난해왔다. 바르나위가 자브로프와 권아솔을 잇달아 꺾으면서 권아솔과 자브로프는 패자부활전 성격으로 대결하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