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동안 3,300개의 메달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잠실종합운동장은 전국체전 준비에 한창입니다.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개최된 '전조선야구대회'를 1회 대회로 삼아 올해로 100번째를 맞았습니다.
서울시는 항일의지를 담아 시작된 전국체전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특별초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멕시코, 쿠바, 중국, 미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비롯해서 국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서울시의 비용으로 초청합니다."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올림픽급 규모로 진행합니다.
1,100명이 13일 동안 2,019km를 달려 봉송한 성화점화식의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7,777명의 자원봉사단과 시민서포터즈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용태 /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 "시민서포터즈는 1만 명을 선발했고요. 경기관람이라든지 비인기 종목에 직접 참여해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17개 시·도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시내 72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