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승리에 기여했지만,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4번 1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을 기록했다.
팀도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95승 64패를 기록하며 이날 LA에인절스와 경기중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와일드카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 최지만은 8회 타격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때는 부상없이 넘어갔지만, 8회말에는 달랐다. 타격 도중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타석에 남아 타격을 소화했지만, 타격 후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진 9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1회 득점에 기여했다.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었다. 조이 웬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탬파베이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브랜든 로우의 우전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J.A. 햅을 상대로 가운데 방향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중견수 브렛 가드너에게 펜스 앞에서 잡혔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찰리 모튼(6이닝 1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모튼은 6회 2아웃에서 DJ 르메이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가드너를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바로 이어진 6회말 1사 1루에서 맷 더피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다음은 불펜의 시간이었다. 디에고 카스티요가 7회를 마무리했고, 8회에는 올리버 드레이크가 2아웃을 잡았으며 2사 1, 2루에서
불펜의 노력에 공격도 화답했다. 아비자일 가르시아가 8회말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시즌 20호 홈런. 메이저리그 8시즌만에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앤드류 키트리지가 9회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