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148번째 안타는 빅이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개인 통산 150도루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4를 유지했다.
추신수의 출루는 텍사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0-1의 1회말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볼넷(시즌 75호)을 얻었다.
↑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텍사스)=ⓒAFPBBNews = News1 |
세레리노의 견제 실책으로 2루, 데니 산타나와 더블 스틸로 3루에 간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았다. 더블 스틸로 시즌 14호이자 통산 150호 도루를 성공했다.
2회말과 4회말 연속 삼진 아웃된 추신수는 6회말 안타를 때렸다.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밥상’을 차렸다.
텍사스는 6회말 윌리 칼혼의 밀어내기 볼넷과
양키스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싹쓸이 2루타를 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텍사스의 9-4 승리. 이로써 텍사스는 77승 84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