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용찬(30·두산)이 3이닝 만에 강판했다. 문제는 교체 시기가 아니라 교체 사유였다.
28일 한화를 꺾고 SK와 공동 선두에 오른 두산은 남은 2경기를 다 이길 경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29일 두산이 LG를 이기고 SK가 한화에 질 경우, 두산이 1위를 확정한다. 동률이면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두산은 SK에 9승 7패로 우세했다.
↑ 두산 이용찬은 2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두산은 29일 잠실 LG전에 이용찬과 이영하의 ‘1+1’ 카드를 준비했다. 이용찬은 3회까지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정주현을 상대로 초구를 던진 후 이영하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34개였다.
두산은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내일(30일) 병원에 가서 검진을
이용찬의 팔꿈치 상태가 악화할 경우, 포스트시즌 참가는 불투명하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두산은 긴장하고 있다.
한편, 이용찬은 26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07 102탈삼진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