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명운을 걸고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크리스천 프리드릭(32·NC 다이노스)은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30·LG 트윈스)를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프리드릭은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LG는 켈리를 내세웠다.
2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 호텔 청담에서 만난 프리드릭은 '켈리와의 기억'을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켈리는 투수로, 나는 타자로 맞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켈리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라고 떠올리며 "내일 타석에서 켈리의 공을 볼 일이 없어서 기쁘다
프리드릭은 "켈리는 정말 좋은 투수다. 완급 조절을 참 잘한다"고 상대를 칭찬하며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포수 양의지와 대화를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도 LG에 대한 정보를 많이 줬다"며 "전략은 비밀"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