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강희(60) 감독가 이끄는 상하이 선화의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27)가 향수병으로 이탈리아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지 3개월 만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5일(현지시간) “엘 샤라위가 향수병에 걸려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포함한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2008년 제노아에서 프로 데뷔한 엘 샤라위는 파도바, AC 밀란, AS 모나코, AS 로마를 거쳐 지난 7월 거액을 제시한 상하이로 이적했다. 그의 연봉은 1500만유로(약 197억원).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2년 6월까지 상하이 소속이다.
↑ 스테판 엘 샤라위가 상하이 선화를 떠나고 싶다는 소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큰 기대를 받았으나 엘 샤라위의 중국 생활은 행복하지 않다. 중국 슈퍼리그 및 FA컵 등 공식 5경기에 출전해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입지도 좁아져 출전 기회가 줄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엘 샤라위가 로마의 지인에게 자신의 둘러싼 상황에 불평을 쏟아냈다.
이탈리아 대표팀 선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우려했다.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중국 활동’ 핸디캡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무대를 못 밟을까 걱정한다는 이야기다.
이 언론은 엘 샤라위의 중국 생활이 곧 끝날 것이라고
한편, 상하이는 6일 현재 7승 6무 12패(승점 27)로 슈퍼리그 16개 팀 중 12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5위 톈진 톈하이(승점 18)와 승점 9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