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이 소집됐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가 여행객도 아니고…. 경기 하나만 생각하고 다녀오고 싶습니다."
벤투호의 주장 손흥민에게 29년 만의 '평양 원정'은 월드컵을 향한 관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스리랑카, 북한과의 2연전을 위해 소집된 벤투호.
'돌아온 황태자' 남태희, 20세 이하 월드컵의 주역 이재익 등 새로운 얼굴들도 속속 합류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아래지만 원정 응원단의 무산, 인조잔디 등 여러 변수는 벤투호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겨줬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인조잔디는) 함부르크 유스 때까지만 뛰어봤어요.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여야 하고…."
쉽지 않은 2연전이지만,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물오른 골 감각은 밀집수비 격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어떤 공격조합이든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한 경기 철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최대한 높여 효율적인 공격을…."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