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8번째 등판에서 3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팀 연고지 언론이자 세계적인 신문은 ‘2점도 많이 뽑은 거였다’라며 아쉬워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를 10-4로 승리했다.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어 다저스가 2승 1패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공헌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류현진은 삼진, 땅볼, 병살타 등으로 내셔널스를 무너뜨렸다. 2점은 류현진에게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실점 중에서 많은 축에 속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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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2019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회말 투런 홈런이 워싱턴에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
‘워싱턴 포스트’는 “내셔널스는 류현진 투구 리듬을 깨고 추가 득점에 성공하여 승리를 위한 보험을 더 들 기세였다. 그러나 위협은 했으되 점수는 더 얻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182⅔이닝 14승 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32는 내셔널리그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까지 포함해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워싱턴 포스트’는 “류현진을 상대할 때 (홈런으로 얻은) 2점 이상은 힘들다. 이번 시즌 29차례 등판에서 23경기를 2실점 이하로 막았다. 내셔널스로서 1회 2득점은 큰 출발이었다”라며 이를 승리로 이어가지 못한 것을 패인이라고 봤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