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 경기가 이제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그동안 모색한 붉은악마 파견이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시인했다.
통일부는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월드컵 평양 예선전과 관련해서 여러모로 (응원단 방북허용) 의사를 타진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다. 경기까지 일주일 정도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 물리적으로 상황이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2승 3득점으로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1위, 한국은 1승 2득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 경기가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그동안 모색한 붉은악마 파견이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인정했다. 사진=MK스포츠DB |
북한축구협회 안성일 부회장은 9월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FC 측과 만나 “예정대로 평양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대표팀도 (차별 없이) 다른 팀과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라고 통보했다.
통일부는 “양국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는 FIFA A매치 관례다. (북한도)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북한축구협회는 ‘우리의 관례
평양 남북 A매치는 1990년 10월11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통일 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