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사르다르 아즈문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란이 홈에서 캄보디아를 14-0으로 대파했다.
이란은 10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캄보디아를 14-0으로 대파했다. 또한, 이 경기는 1981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 여성의 축구 관람이 허용됐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2승(승점6)으로 C조 1위를 지켰다. 지난 9월10일 홍콩과의 1차전 원정경기 2-0 승리에 이어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 아즈문(3골)과 카림 안사리파드(4골)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 사르다르 아즈문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란이 홈에서 캄보디아를 14-0으로 대파했다. 사진(이란 테헤란)=AFPBBNews=News1 |
일찌감치 2골을 넣은 이란은 전반 18분 후세인 카나니, 22분 메흐디 타레미, 36분 아즈문, 40분 안사리파드가 연달아 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아즈문이 팀의 7번째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란은 전반에만 7골을 넣으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후반전에도 이란은 일방적으로 캄보디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4분 안사리파드가 골을 넣은데 이어 9분 타레미, 후반 15분 안사리파드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점수는 10-0이 됐다. 후반 20분과 22분 모하메드 모헤비가 연속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40분 메흐르다드 모함마디, 후반 43분 안사
반면 14골을 허용하며 경기에서 패한 캄보디아는 24년 만에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1995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0-10으로 진 캄보디아는 이보다 더 많은 14골을 실점하며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