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북한 원정경기 하루 전 현장에 도착하여 취재에 응하고 몸을 푼다. 직행이 무산된 탓에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가느라 하루가 더 소요됐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국가대표팀은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출발하여 14일 오후 4시20분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김일성경기장에서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D-1 기자회견이 열린다. 파울루 벤투(50)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 대표 1명이 참석한다.
↑ 이강인과 손흥민 등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북한 원정경기를 위해 14일 오후 4시20분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선수단은 오후 6시30분부터 김일성경기장에서 기자회견과 적응훈련을 소화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평양 남북 A매치는 1990년 10월11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통일 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그러나 생중계뿐 아니라 기자단·응원단 방북이 모두 무산됐다.
따라서 김일성경기장 기자회견에는 한국 언론 접근이 원천봉쇄된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기자도 입국을 거절당했다.
조선중앙통신사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도 현장 발언이 외부에 소개되긴 할 것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