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역전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2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의 2번째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 조규성(FC안양)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찼지만, 옆그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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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사진)이 전반 30분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30분 한국이 드디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대원이 멋진 드리블에 이어, 정우영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허물었다.
한국은 전반 45분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대원의 날카로운 오른발 직접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극적으로 걷어냈다.
하지만 후반 4분 우즈베키스탄이 동점골을 넣었다. 알호몬 알리야노프의 슈팅이 보비르 압디할리코프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후반 교체 출전한 안찬기(인천대)가 막아내지 못했다.
골이 필요한 한국은 후반 9분 이유현(전남드래곤즈)이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찼지만 빗나갔다. 후반 14분 김대성의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발로 건드렸지만, 공이 허공으로 떴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9분 이동준(부산아이파크)이 오른쪽에서 준 패스를 임민혁(광주FC)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걷어냈다. 이어 후반 31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골은 우즈베키스탄이 넣었다. 야수베르크 야흐시바예프가 멋진 개인기로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한국은 후반 38분 김대원이 이번에도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은 한국이 후반 42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동준이 멋진 헤더를 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은 1-2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