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조시 레딕이 챔피언십시리즈 상대 팀인 뉴욕 양키스 팬들을 비난했다.
레딕은 1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3차전을 마친 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야구장에서 일어나면 안된다"며 관중들의 성숙한 태도를 당부했다.
↑ 레딕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이어 "내가 따라할 수도 없는 욕설도 난무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인터넷 검색도 잘 활용하고 있다"며 팬들이 자신의 아내 이름뿐만 아니라 최근 쌍둥이 아들이 태어난 것까지 이용해 자신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A.J. 힌치 감독이 심판진에게 팬들의 이같은 행동을 알렸고, 홈팀인 양키스는 장내 안내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충분한 조치는 아니다. 레딕은 지역 유력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절망스러운 것은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호원들은 그저 보고만 있다. 누구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며 예방 조치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