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마추어’로 구성된 윤영환호가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의 한일전에서 완패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3-11로 크게 졌다.
18일 대만에 1-7로 졌던 한국은 이틀 연속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 한국은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4-5 패), 대만(1-7 패), 일본(3-11 패)과 대결해 모두 졌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0-5의 5회초 2사 만루에서 김경민(성균관대)의 싹쓸이 장타가 터져 3-5, 2점 차까지 쫓았다.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5회말과 6회말 1점씩을 따더니 7회말 10-3까지 달아났다. 8회말에는 모리시타 쇼헤이의 홈런으로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3패를 기록했다. 예선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A조 2위 대만, A조 1위 일본에게 잇달아 대패했다.
예선라운드에서는 승부치기 끝에 중국에 4-5로 졌다. 슈퍼라운드에는 조 1·2위의 예선라운드 맞대결 결과가 반영된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두 팀은 올림픽 최종예
내달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칠 경우, 도쿄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위 결정전은 20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대만-중국전 패자와 이번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