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여기자들 앞에서 가정 폭력 전과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공격적인 행동을 한 브랜든 타우브먼 휴스턴 애스트로스 부단장이 뒤늦게 사과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타우브먼 부단장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타우브먼은 "지난주 토요일 있었던 클럽하우스 파티 현장에서 나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고 이에 대해 깊히 사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애스트로스 부단장의 부적절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스나는 지난해 5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75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던 선수다. 휴스턴은 그를 징계중에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공격적인 행동이었다.
그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22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통해 폭로됐다. 이 매체의 해명 요구에 응답을 거부했던 애스트로스 구단은 기사가 나오자마자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완전히 무책임한 기사"라고 반박했지만, 이 장면을 목격한 취재진의 반박이 이어지자 결국 하루만에 톤을 바꿨다.
타우브먼은 "내 발언이 프로답지 못하고 부적절했음을 깨달았다. 나의 선수에 대한 지지의사가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태도를 가진 것으로 오해됐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진보적이고 자선을 베푸는 사람이며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의 기사가 내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한다. 내 행동으로 불쾌했던 이가 있다면 사과하겠다"며 성명을 매듭지었다.
짐 크레인 구단주도 성명을 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정 폭력 문제와 관련해 문제점을 알리고 지원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직원 교육과 파트너십 활동, 기부 등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입장을 밝혔다. "가정폭력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