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지만,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은 12-3으로 크게 이겼다.
첫 월드시리즈 등판을 마친 그는 "포스트시즌 다른 경기랑 꽤 비슷했던 거 같다"며 느낌을 전했다. "(앞서 경기한) 다저스타디움도 정말 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물론 우리 팬들도 훌륭하다"며 원졍경기를 하는 것에 전혀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첫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에게 6회는 마지막 고비였다. 1사 이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루타를 내줬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6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 카일 터커를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그는 6회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승부가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초반에 제대로 던지지 못한 공도 있었지만, 내 공에 믿음을 갖고 헌신하면서 공을 던졌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다시 한 번 "통제할 수 있는 일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건 우리 힘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좋은 야구를 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그건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승을 안고 홈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그저 다른 한 경기일뿐"이라며 들뜨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해왔던 모습을 유지할 것이다. 최대한 열심히 경기할 것"이라며 3차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또한 프리미엄 투수, 빅게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