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밀워키 벅스가 휴스턴 로켓츠를 잡았다.
밀워키는 25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휴스턴은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밀워키는 101-95로 앞서가던 4쿼터 종료 5분 18초전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6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만 파울 2개를 당했던 그는 결국 파울 관리에 실패했다.
↑ 밀워키와 휴스턴이 시즌 첫 경기에서 격돌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초반에는 홈팀 휴스턴이 1쿼터를 30-23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제임스 하든이 2쿼터 1분 7초를 남기고 개인 파울 4개를 기록했지만, 지장은 없었다. 반대로 밀워키는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1쿼터 3득점에 그치며 주춤했고,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밀워키가 안테토쿤포의 공격이 살아나며 격차를 10점차 이내로 좁혔다. 안테토쿤포는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다. 4쿼터 10분여를 남기고는 87-84까지 좁혀졌고, 8분 34초를 남기고는 에르산 일야소바의 득점으로 91-90,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처음 호흡을 맞추는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 콤비가 재역전을 주도했다. 하든이 웨슬리 매튜스의 슛을 블록한데 이어 패스로 웨스트브룩에게 연결, 일야소바를 상대로 바스켓 카운트를 유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93-91로 재역전했다. 다음 공격에서도 웨스트브룩이 하든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 95-91로 도망갔다.
밀워키도 물러서지 않았다. 6분 34초를 남기고 크리스 미들턴의 3점슛으로 96-95,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에는 휴스턴이 밀워키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밀워키는 휴스턴이 득점할 때마다 바로 득점에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밀워키는 안테토쿤포가 3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을 비롯,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이 24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하든이 19득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 클리트 카펠라가 13득점 12리바운드, 터커가 17득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