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장소를 옮겨서 계속된 월드시리즈, 정반대 양상으로 흘러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6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득점권 타율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 팀 잔루는 휴스턴이 10개, 워싱턴이 12개로 비슷했지만 득점권 타율에서 10타수 4안타, 10타수 무안타로 희비가 엇갈렸다.
↑ 카브레라가 3회 만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이날은 정반대였다. 휴스턴은 2회초 1사 2루에서 조시 레딕의 빗맞은 뜬공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적시타가 됐다. 3회에는 무사 3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땅볼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돼 2루수 방면 깊읔 코스로 가며 안타로 이어졌다. 3회 점수를 합작한 호세 알투베-브랜틀리 콤비는 5회에도 득점을 합작했다. 알투베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브랜틀리가 우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2차전까지 득점권 안타가 3개에 그쳤던 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만 이렇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을 때 안타 3개를 터트려 점수를 뽑았다.
반면, 워싱턴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1회 2사 2루에서 후안 소토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응답하지 못했다. 2회에는 무사 1, 2루 기회를 걷어찼다. 3회에는 2사 만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2 카운트에서 5구째 67.8마일짜리 커브에 허무하게 헛스윙 아웃됐다.
4회 1사 1루에서 빅터 로블레스의 3루타로 한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