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초반 슈팅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휴스턴 로켓츠 가드 제임스 하든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하든은 27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2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6-123 승리를 이끌었다. 내용은 좋지 못했다. 2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중 8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은 18개를 시도해 2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슈팅이 좋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기회를 주면 어떤 것이든 시도했다. 최대한 많은 슈팅을 하려고 했다. 어제도 같은 슛을 연습했고, 오늘 아침에도 같은 슛을 연습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통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제임스 하든은 시즌 초반 슈팅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는 아주 아주 빨랐다. 이들을 상대로 더 단련된 모습을 보여줘야했다. 실수를 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두 번째 기회를 많이 내줬다고 생각한다. 매 번 좋은 슈팅을 하거나 아니면 좋은 슈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최대한 빨리 수비로 복귀해 상대가 하프 코트 디펜스를 상대하게 해아한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약간 리듬을 잃은 거 같다"며 하든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 시즌 초반에는 약간 부진했다. 걱정하지 않는다. 괜찮을 것이다. 그와 러스(러셀 웨스트브룩)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하든도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하고 더 나아지겠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한편, 하든은 이날 2쿼터 종료 직후 슈팅 시도에서 파울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분노, 공을 세게 내리치다 튕겨나온 공에 얼굴을 맞았다. 그는 괜찮은지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턱수염을 가리키며 "털이 많아서 괜찮다"고 말한 뒤 라커룸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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