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댈러스 매버릭스 포워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4)는 분발을 다짐했다.
포르징기스는 28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 선발 출전, 34분 23초를 뛰며 3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119-121로 졌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전반에는 맥컬럼이 잘했지만, 우리가 괜찮게 수비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는 데임(다미안 릴라드)를 막기가 어려웠다. 비디오를 보고 오늘 경기를 분석하며 더 나아지겠다. 수비 과정을 조금 더 연구해야 할 거 같다. 오늘같이 좋은 경기를 치르며 팀 전체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 포르징기스는 3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아쉽게 졌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자유투 얘기가 나오자 그는 "자유투는 넣어야한다. 그것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너무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이 난다.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는 곧 팀 전체가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늘 우리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팀을 상대로 함께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지난해 2월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그는 복귀 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는 "나부터 더 나아져야한다. 경기 감각 면에서 아직 완벽하지 않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며 지금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29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루카 돈치치는 "매 경기마다 이에 대한 말을 하는 거 같다"며 "포르징기스는 명백하게 매 경기 나아지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 뛰지 못했던 선수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동료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4쿼터 막판 역전 3점슛을 시도했으나 놓친 그는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슛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