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2)이 아시아 투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고 FA시장에 나왔다. 현지 스포츠도박사는 FA 선발 투수 톱5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미국 ‘베트 아메리카’는 29일 ‘2020 메이저리그 FA 톱 리스트’를 자체 선정했다. 류현진은 게릿 콜(29)-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매디슨 범가너(30)-댈러스 카이클(31)에 이어 선발 투수 부문 5위에 올랐다.
‘베트 아메리카’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건강하면 뛰어난 투수지만 부상 이력은 (영입을 검토하는 구단이) 겁을 먹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 류현진이 ‘베트 아메리카’ 메이저리그 FA 선발투수 랭킹 5위에 올랐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베트 아메리카’도 “다저스 소속으로 2013년 이후 740⅓이닝만 던졌다”라며 내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2015년을 통째로 걸렀고 2016년에도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2018년은 사타구니 근육 파열로 15차례 등판에 그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