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맥스 슈어저가 7차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상태를 보겠지만, 지금은 그가 7차전 선발"이라며 슈어저의 7차전 선발 등판을 알렸다.
슈어저는 원래 앞선 5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목 신경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목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낀 그는 코티손 주사 치료 후 이틀이 지난 이날 외야에 나와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는 이 장면을 지켜본 취재진에게 "괜찮다"는 말을 남겼다.
↑ 목 통증으로 5차전 등판을 못했던 슈어저는 7차전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만약 슈어저가 오늘 저녁 나에게 와서 괜찮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의 목이 그만 하라고 말할 때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며 슈어저가 정상적인 투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휴스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 쓴 내용도 전했다. "슈어저는 올 때 목에 보호대를 했고, 비행기에서는 1등석에 앉혔다. 여유가 더 많았을 것이다. 지금은 캐치볼 뒤 십자말풀이를 하며 쉬고 있다. 곧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관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포수 커트 스즈키의 소식도 전했다. "더 나아졌다. 달리기를 소화했는데 더 괜찮아졌다. 오늘은 대타뿐만 아니라 대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만약 특별한 이
이 모든 상황들은 2승 3패로 몰린 워싱턴이 이날 경기를 이겨야 가능한 일들이다. 마르티네스는 슈어저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준비된 상태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