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31일(한국시간) 법원 기록을 인용, 해밀턴이 14세 이하 아동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석방된 그는 사법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영장 진술 내용을 인용, 해밀턴이 전처와 낳은 세 딸 중 한 명인 케이티 해밀턴이 뒤늦게 폭행 사실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 지난 9월 글로브라이프파크 마지막 경기 후 열린 행사에 참가한 해밀턴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죄송하다"고 말하는 딸을 끌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집어던진데 이어 손으로 다리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네가 판사 앞에 가서 그에게 내가 얼마나 나쁜 아빠인지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시는 안보게 될테니까"라는 폭언도 했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동안 1027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텍사스에서 리그 MVP에 선정됐고,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에 3회 선정됐다. 올해 레인저스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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