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발렌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12-13시즌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16강 합류는 어렵구나’라고 낙담하려는 순간 대승을 거둬 희망을 놓지 않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까지 발렌시아는 승점 4로 H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6일(한국시간) 4차전 홈경기에서 릴(프랑스)을 4-1로 꺾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발렌시아는 2승 1무 1패 승점 7로 첼시(잉글랜드)·아약스(네덜란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대 전적 승점 및 득실차 때문에 여전히 H조 3위이긴 하지만 오는 28일 첼시, 12월11일 아약스전 결과에 따라 우열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 발렌시아가 릴을 4-1로 대파하며 2012-13시즌 이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News1 |
ESPN은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돌파할 가능성이 83%로 H조 최고라고 봤다. 첼시는 75%로 평가됐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년 연속 출전 역시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스페인 라리가 직전 2시즌 연속 4위와 2018-19 국왕컵(코파
한편 이강인(18)은 릴을 맞아 발렌시아 입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다. 54분 동안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1차례 유효슈팅 포함 슛 3번과 프리킥 유도 2회 등으로 대승에 공헌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