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힘든 상황에서도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와 함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를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6분에 각각 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팀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중앙에서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문을 열었다.
4분 후, 손흥민은 또다시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절묘한 패스를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 손흥민이 힘든 상황에서도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와 함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사진(세르비아 베오그라드)=AFPBBNews=News1 |
또한,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두 손을 모으며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지난 4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4분 고메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6차례의 슈팅과 3개의 유효슈팅, 2골을 기록했다.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를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