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48·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사령탑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시즌 출발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 리버풀전 1-3 패배로 디펜딩 챔피언 체면을 구겼다. 8승 1무 3패 승점25 4위라는 리그 성적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낯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유럽프로축구 1부리그 사령탑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라운드 승점 25는 개인 최저다.
↑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사령탑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시즌 출발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4패를 기록 중이다. 지도자로서 다른 어떤 경기장에서도 이렇게 많이 패하지 않았다.
안필드뿐 아니라 위르겐 클롭(52·독일) 리버풀 감독도 껄끄럽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에게 통산 8번째 패배를 당했는데 역시 특정 지도자에게 가장 많이 진 것이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 우승 과정에서 단일경기 3실점이 1번뿐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9월15일 노리치 원정(2-3패)에 이어 벌써 2번째다.
강팀은 선제골
맨시티가 EPL 경기 전반 15분 만에 2골을 허용한 것은 거의 3년 만이다. 2016년 12월 레스터 원정에서 5분 만에 2실점을 하는 등 2-4로 패한 이후 처음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