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1·SK와이번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대만을 상대로 선발 투수로 나선다. 대만언론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롄허바오’는 “김광현은 2019시즌 KBO리그에서 구속과 위력, 완급 조절과 변화구 모두 최정상급이었다. 어니 휘트(67) 캐나다야구대표팀 감독도 이번 프리미어12 오프닝 라운드에서 김광현을 상대한 후 ‘메이저리그 도전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호평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2020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사실상 획득한다.
↑ 김광현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대만야구대표팀을 상대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김광현은 2008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과 2014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대만을 상대했다. 5이닝 3실점(1자책점), 5⅓이닝 3실점으로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한국은 두 경기 모두 대만을 꺾었다.
‘핑궈리바오’는 12일 “김광현은 2006 WBSC U-18 월드컵 당시 예선 최종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8강 대만, 4강 캐나다, 결승 미국을 상대로 모두 승리투수가 되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라며 청
‘pb플러스’는 12일 “김광현이 지난 7일 2019 프리미어12 오프닝 라운드 C조 2차전에서 마이너리거가 즐비한 캐나다를 6이닝 무실점 1피안타로 몰아붙였다. 이번 시즌 SK와이번스에서도 듬직한 맏형 같은 투구를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