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똑같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단독 1위를 달리던 멕시코가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멕시코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3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 통틀어 멕시코는 첫 패배를 당했다. 슈퍼라운드 전적은 3승1패가 됐다. 일본은 전날(12일) 미국에 패했지만, 멕시코를 누르면서 3승1패로 동률이 됐다.
↑ 일본에 패한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감독(우측)과 이날 홈런을 때린 조나단 존스(좌측). 사진(日 도쿄)=안준철 기자 |
이날 멕시코는 일본 마운드에 막혔다. 일본 선발 이마나가 쇼타에 1안타만 때렸다. 그 안타가 조나단 존스의 홈런이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감독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일본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마나가가 잘 던졌다”며 “1회 선취점을 빼앗기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호라시오 라미레즈의 조기강판에 대해 “선발 투수 라미레즈는 좋은 투수다. 비록 오늘은 실패했지만, 일본 타자들이 잘 쳤다. 1회에 점수를 내주면서 흐름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홈런을 기록한 존스는 “좋은 공이 들어왔다. 속구라고 생각했고, 잘 받아 때렸다. 소중한
멕시코는 이제 15일 한국과 일전을 치러야 한다. 대만에 패한 한국도 멕시코전이 중요하다. 물론 멕시코도 호락호락 넘어갈 생각이 없다. 카스트로 감독은 “똑같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한 번 졌다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