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32)은 결국 사이영상을 받지 못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2위에 올랐다.
1위표 1개, 2위표 10개, 3위표 8개, 4위표 7개, 5위표 3개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30명의 투표인 중 29명에게 표를 받았다. 1위표를 준 기자는 LA 지역을 대표한 사우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마크 휘커 기자, 표를 주지 않은 기자는 밀워키를 대표해 나온 디 어슬레틱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 류현진이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1위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선정됐다. 29개의 1위표를 가져갔다. 나머지 1개는 2위표로 30인 전원에게 표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25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사이영상을 두 차례 받은 20번째 투수가 됐다. 로저 클레멘스(7회)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튼, 그렉 매덕스(4회) 샌디 쿠팩스, 톰 시버, 짐 팔머, 페드로 마르티네스,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3회) 데니 맥레인, 밥 깁슨, 게이로드 페리, 브렛 세이버하겐, 톰 글래빈, 요한 산타나, 팀 린스컴, 로이 할라데이(2회)가 앞서 2회 이상 사이영상을 받았다.
2회 연속 상을 받은 것은 내셔널리그에서 매덕스(1992-95) 존슨(1999-2002) 쿠팩스(1965-66) 커쇼(2013-14) 린스컴(2008-09) 슈어저(2016-17) 이후 처음이다.
메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시버(1969, 1973, 1975) 드와잇 구든(1985) R.A. 디키(2012) 이후 처음이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