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제가 할 일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김경문호 믿을맨 조상우(26·키움)는 씩씩하게 말했다.
조상우는 14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인 야구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일본에서 슈퍼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조상우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이날 조상우는 전날(13일)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키움에 잔류하게 된 이지영 얘기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조상우는 “어제 계약했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이)지영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다”며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선배님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하시더라”고 전했다.
김경문호는 12일 대만에 0-7로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그러나 조상우는 “지금까지 만난 팀들도 충분히 강팀이었다. 제가 할 일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날 훈련 전 조상우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에게 특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