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노기완 기자
류현진(32)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3~4년 계약을 선호하며, 원소속팀 LA다저스와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고 LA다저스에 잔류했다. 올해 류현진은 29경기 선발 출장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단독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FA 계약기간에 대해 “3~4년 정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 기간이 나에게 현재 돌아가는 상황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 류현진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FA자격을 갖춘 류현진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LA에인절스 등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추신수(37)가 존 다니엘스(42) 텍사스 단장에게 영입을 추천했다는 질문에 류현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인 선수와 같은 팀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단 운동에 전념할 생각이다”라고 향후 행보를 밝힌 류현진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행선지 질문에 대해 류현진은 “지금은 솔직하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현재 에이전트에게 다 말해놓은 상태다. 조율할 상황이 있으면, (미국을) 잠깐이라도 다녀올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