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는 12월 6일(이하 현지시간) 라리가 비야레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의 미국 마이애미 개최가 무산됐다.
15일 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라리가 공식 경기의 해외 개최를 둘러싼 소송이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만큼 그 이전에 허가하는 임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라리가는 지난해 한 미디어 회사와 계약을 맺고 15년간 매 시즌 1경기를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시장 확대의 일환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올해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에서 경기를 펼쳤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월 6일 미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대결을 벌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라리가는 2018-19시즌 바르셀로나-지로나전을 마이애미에서 열려고 추진했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발됐다.
이번에는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이애미 경기에 동의했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RFEF)의 반대와 스페인 법원의 판결로 성
RFEF는 라리가의 해외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RFEF는 스페인 법원에 라리가 해외 개최 불허 소송을 제기했다.
스페인 법원은 내년 2월 RFEF가 라리가의 해외 개최를 막을 권리가 있는지 여부를 판결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