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프로선수들의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현재 LPGA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고진영, 이정은6 프로와 올해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3위인 신예 함정우 프로, 작년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 프로 등이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애장품을 기증하여 기증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LPGA 세계 1위인 고진영 프로는 자신과 필드를 함께 누비던 골프백과 골프클럽을 기증하였고, KLPGA를 평정, 올해 LPGA까지 휘어잡고 있는 이정은6 프로는 첫 LPGA 메이저 우승 대회였던 2019 US여자오픈 깃발과 사용 골프클럽, 모자 등을 기증하였다.
여자 프로선수 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함정우 프로는 올해 우승을 거머쥔 SK텔레콤 오픈 우승 당시 착용 신발을, 작년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 프로는 당시 우승할 때 착용하였던 선수복, 골프클럽, 모자 등을 쾌척하였다.
↑ 사진=고홍석 통신원 |
이와 같은 차세대 프로들의 연이은 기증은 공유와 나눔을 기꺼이 선택한 선수들의 골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성숙된 기증문화를 통해 저변이 보다 확대된 골프문화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이들 선수들의 기증품은 현재 세계골프역사박물관 기획전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기증자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골프문화 발전을 위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연구자료와 전시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골프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골프 프로들의 기증을 꾸준히 받을 예정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