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요미우리 우완 투수 야마구치 순(32)이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18일(한국시간) 일본 매체의 보도를 인용, 야마구치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이번 프리미어12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3경기에 선발로 나와 9이닝 1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피홈런 2개로 3실점하고 1이닝만에 강판됐다.
↑ 프리미어12 결승에서 한국을 상대한 야마구치 ??. 사진= 천정환 기자 |
요미우리 이적 첫 해인 2017년에는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에 한 음식점에서 만취중에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고 병원에서도 경비원을 폭행하고 출입구를 파손시키며 추태를 저질렀다. 상해와 기물 파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체면을 구겼다. 그해 4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이후 2년간 56경기에 등판하며 선발 역할을 했다.
2019시즌 26경기에서 170이닝을 소화하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의 소속팀 요미우리는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그가 포스팅되면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 선수는 외야수 쓰쓰고 요시모토, 2루수 기쿠치 료스케,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에 이어 총 네 명이 된다. 이중 아키야마만 자유계약 신분을 얻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