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민경혁 남이섬 부사장과 이승헌 소노호텔&리조트 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소노호텔&리조트] |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헌 소노호텔&리조트 본부장과 민경혁 남이섬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비발디파크와 남이섬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두 관광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 비발디파크 스키장 메인센터 2층에 할랄 인증 레스토랑을 개점한다. 이번에 국내 스키장 최초로 문을 여는 할랄레스토랑은 남이섬에서 기존 운영되던 '동문 레스토랑'의 체인점으로, 기도실 운영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소노호텔&리조트는 비발디파크 18/19시즌 스키장 이용 외국인 관광객 중 32%가 할랄 문화권 국가 방문객인 만큼 할랄 레스토랑 개점 이후 무슬림 관광객들이 보다 편하게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랄 레스토랑은 어린이 동반 고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퓨전한식 등 내국인을 위한 메뉴도 제공된다. 할랄 인증을 받은 소갈비찜, 불고기 도시락과 테이크아웃으로 '쌈'을 즐길 수 있도록 스키 이용 고객을 위한 편의성도 높였다.
이승헌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다양한 강원도 여행 상품을 기획해 강원도 여행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노호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오션월드의 외국인 방문자는 17/18시즌(17년 11월~18년 3월) 대비 18/19시즌(18년 11월~19년 3월) 4.4% 증가 했다. 특히 눈썰매장인 '스노위랜드' 방문객이 비약적으로 늘어 전년 6277명에서 1만8643명으로 약 3배가 늘었다.
방문객이 속한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중국인 중심 시장에서 열대성 기후 나라의 외국인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18/19시즌 개별 여행객의 방문율을 알 수 있는 외국인 셔틀버스 탑승객은 전체 88%가 동남아시아권이다. 국가별 탑승객 비율은 홍콩이 25.1%로 가장 많고 이어 ▲말레이시아 17.1% ▲대만 13.4% ▲태국 9.3% ▲필리핀 7.4% ▲인도네시아 7.4% ▲싱가폴 7.4% ▲중국 5.7% ▲기
아울러 겨울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다양해지고 늘어남에 따라, 관광 트랜드도 변화하고 있다. 눈을 보고, 사진을 찍는 '관람형' 위주의 예전 관광객과 달리 동계 스포츠를 배우려는 '체험형'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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