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선수단을 정리했다. 기대에 못미친 베테랑 선수가 짐을 쌌다.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간) 룰5드래프트에서 보호할 유망주들을 40인 명단에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36)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1루수 그렉 버드, 좌완 네스터 코테스 주니어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엘스버리는 앞서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0시즌은 이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 엘스버리가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올스타 1회,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1회에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경험한 그는 핀스트라이프를 입은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4년간 520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64 출루율 0.330 장타율 0.386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7년 애런 힉스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뺏겼다. 그나마 그때는 경기에 뛰기라도 했다. 이후 다리 부상으로 2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함께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버드는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선수로 양키스의 주전 1루수로 성장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16년은 아예 어깨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이후에
양키스는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알, 우완 데이비 가르시아, 루이스 질, 브룩스 크리스크, 루이스 메디나, 닉 넬슨, 미겔 야후레를 4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