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질주를 멈춰세웠다.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9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13승 5패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연승이 5연승에서 중단되며 11승 6패를 기록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28득점 8리바운드, 폴 조지가 26득점, 루 윌리엄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비차 주박도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클리퍼스는 댈러스와 돈치치의 질주를 멈춰세웠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34-27로 앞서며 댈러스를 압도했다. 조지가 1쿼터부터 17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수비에서는 루카 돈치치를 묶는데 성공했다. 더블팀은 물론이고 이비차 주박, 자마이캘 그린, 패트릭 베벌리 등이 거친 몸싸움으로 그를 상대했다.
돈치치도 나름대로 이에 대응했다. 슛보다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열어주는 방향을 택했다. 그러나 이날 댈러스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슈팅 감각이 좋지 못했다. 전반 22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넣는데 그칠 정도였다. 후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돈치치가 이날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자유투를 넣는 것밖에 없었다. 22득점중 14득점이 자유투로 나왔다. 3점슛 8개를 던졌지만, 한 개도 림에 넣지 못했다. 심지어 에어볼까지 나왔다.
댈러스는 안좋은 모습이 한꺼번에 나왔다. 슛감도 좋지 못했고, 턴오버도 남발했다. 20개 턴오버로 18점을 헌납했다. 클리퍼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점수 차가 20점차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거기서 갈렸다.
댈러스는 J.J. 바레아가 3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93-78로 격차를 좁힌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는 그 격차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