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8·네덜란드)가 비록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으나 품격을 잃지 않았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반다이크는 유력한 후보로 뽑혔으나 2위에 그치며 수상은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반다이크는 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올해는 정말 놀라웠다. 물론 발롱도르와 가까웠으나 더 뛰어난 선수가 있었다. (메시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오른쪽)가 비록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으나 품격을 잃지 않았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반다이크는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현역 생활을 시작했을 때,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늦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나 내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반다이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계속 노력해서 다음에도 이곳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반다이크는 벌써 2020년을 바라보고 있다. 리버풀은 3일 현재 2019-20시즌 EPL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
“2019년 리버풀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이뤄냈다. 내년에도 이런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 물론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반다이크는 자신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