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의 구장 사이즈가 공개됐다. 평범한 숫자는 아니다.
레인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다음 시즌부터 사용할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의 구장 사이즈를 공개했다.
좌측 파울 폴까지 거리가 329피트(100.28미터), 좌중간이 372피트(113.39미터), 가운데가 410피트(124.97미터), 407피트(124.05미터), 우중간이 374피트(114미터), 우측 파울 폴까지 거리가 326피트(99.36미터)다.
↑ 사진은 지난 6월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이같은 요소가 구장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내년 3월 실제 경기가 열려야 이곳이 타자 친화 구장인지, 투수 친화 구장인지가 밝혀질 것이다.
레인저스 구단은 새로운 구장의 펜스까지 거리는 구단 역사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329피트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등번호 29, 372피트는 텍사스에서 첫 시즌을 보낸 1972년, 407피트는 이반 로드리게스의 등번호 7번, 410피트는 마이클 영의 등번호 10번, 374피트는 57승에서 84승으로 반전을 이룬 1974시즌, 326피트는 전 감독 조니 오테스의 등번호 26번을 기념한 것이다.
↑ 기존 구장과 비교하면 좌우중간은 더 넓어졌지만, 폴까지 거리는 짧아졌다. 사진=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
펜스 높이는 8피트(2.44미터)이며, 가운데 위치할 배터스 아이의 크기는 넓이 120피트(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