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31)을 선수단에 추가했다. 이젠 누굴 뺄지가 고민이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약93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40인 로스터가 꽉 찬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넣는 대신 기존에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방송 KMOV는 “40인 로스터에 외부 영입이 하나도 없던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데려오며 상황을 바꿨다. 김광현이 추가됐기에 40인 로스터에 조정을 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영입해 기존 40인 로스터에 조정을 가해야 한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
CBS는 “카브레라, 곰버, 폰세델리온, 레예스는 웨이버에 노출되지 않고도 마이너로 내려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내놓고 외야처럼 약점이 있는 쪽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수 있다. 그러나 투수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50) 단장도 “김광현은 좌완으로 가치가 있다. 선발로 뛸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