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합정동) 노기완 기자
상하이 선화 최강희(60) 감독이 중국에서 문화 차이로 힘들었으나 진정성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중국슈퍼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최 감독은 중국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문화의 차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것과 축구 문화 등 여러 가지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진정성 있게 선수들을 대하니 조금씩 변해졌다. 진심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분명히 많은 문제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이 중국에서 문화 차이로 힘들었으나 진정성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합정동)=옥영화 기자 |
최강희 감독은 이에 대해 “솔직히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중국에서) 지도자가 매우 힘들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그런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같이 간 코치들이 있어 그럴 수 없었다. 저우쥔 상하이 선화 단장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그분은 나에게 귀인이라고 할 수 있다. FA컵 우승도 구단 고위층과 주변 분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저우쥔 단장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상하이 선화에서 단장직을 맡았다. 2018년 4월 다롄 이팡으로 자리를 옮겨 2019년 2월 최강희 감독을 선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7월 상하이 선화에 복귀했다.
최강희 감독은 ”다롄은 원래 유럽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으나 저우쥔 단장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다. 그분은 의아할 정도로 뒤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상하이 선화에서는 선수들이나 스태프가 모두 저우쥔 단장을 따른다. 그래서 선화에서 원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고 선수들 분위기도 잘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7월 다롄에서 경질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최 감독은 성적 부진과 외국인 선수와의 불화로 인해 사퇴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선수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