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양동근(38)이 포워드 함지훈(35)을 다독였다.
양동근은 한국프로농구 20주년 레전드 12인에 선정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일 SNS 계정에 함지훈과 함께한 일상을 공유하여 관심을 끌었다.
게시물에 양동근은 “함던컨 씨. 음식 주문할 때, 먹을 때만큼 적극적인 모습 10분의 1만 게임 때 보여주시면 커리처럼 쏠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양동근(오른쪽)이 포워드 함지훈(왼쪽)을 다독였다. 사진=한국농구연맹 제공 |
함지훈은 슛을 쏘지 않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KCC전 수차례 보여줬다. 유재학(56) 감독은 3쿼터 작전타임을 불러 “너 엑스트라야? 네가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으로 해”라고 꾸짖었다.
양동근은 자칫 상심할 수 있는 함지훈을 “꾸준함의 대명사. 항상 내일은 함커리. 누가 뭐래도 내 마음속 농구
그렇다면 1등은 누구일까? 양동근은 “내 마음속 농구 1등은 CW33”이라고 밝혔다. CW33은 양동근과 2006-07시즌 모비스 통합 우승을 주도한 故 크리스 윌리엄스(미국)를 뜻한다. 윌리엄스는 2017년 심장 이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mkc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