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징계가 3경기 출전 정지로 확정되면서 2019년 공식 경기 추가 출전도 없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전에서 후반 17분 퇴장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왼발로 상대의 상체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보복성 파울을 지적하고 레드카드를 꺼냈다. 올해만 세 번째 레드카드였다.
↑ 손흥민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2019년 경기 추가 출전이 없다. 복귀 무대는 2020년 1월 5일 FA컵 64강 미들즈브러전이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29일 오전 2시30분 노리치 시티전, 2020년 1월 2일 오전 0시 사우스햄튼전까지 결장한다.
손흥민은 2020년 1월 5일 오후 11시 FA컵 64강 미들즈브러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2019년 공식 경기 일정도 종료됐다.
손흥민은 201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공식 47경기에 출전해 20득점 12도움을 올렸다. 우승컵을 들지 못했으나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
다만 레드카드로 개운치 않게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의 2019년 공식 기록
프리미어리그 : 32경기 10득점 9도움
챔피언스리그 : 12경기 9득점 1도움
리그컵 : 2경기
FA컵 : 1경기 1득점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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