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 남자골프가 내년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집안 경쟁을 예고했다.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지만, 그때만 해도 출전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 도쿄올림픽은 상황이 다르다. 톱랭커들이 참가를 선언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내년 6월 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안에 든다면 한 국가에서 최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랭킹을 기준으로 한다면 미국은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랭킹 15위 안에 무려 5명의 선수가 더 있어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2016
우즈는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과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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