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과 이영표가 1:1 대결을 위해 만났다.
송종국의 유튜브 채널 송타크로스에는 2019년 ‘대한민국 역대 최고 풀백들의 맞대결! 좌영표와 우종국의 1:1 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종국(41)은 이영표(43)에게 “이게 얼마 만이야. 형 PSV아인트호벤 있고 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있을 때 그때 붙어봤잖아. 그때 치사하게 지성이랑 같이 2:1로 나한테 덤볐는데”라는 농담 섞인 말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 송종국, 이영표 두 레전드 풀백이 맞대결을 펼쳤다. 사진= 유튜브 송타크로스 채널 영상 캡쳐 |
이날 이영표는 송종국의 농담에 “참고로 저는 6개월 동안 운동을 안 했습니다”라며 맞불 농담으로 친근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2 월드컵 두 레전드의 1:1 대결은 다소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영표에게 첫 골을 내준 송종국은 “나이가 있는데 한 골은 주고 시작해야지”라며 여유로운
하지만 이영표는 “딱 3:2로 이길게요”라고 자신의 승리를 호언장담했고, 경기는 3:2 이영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난 후 송종국은 “아 역시 살아 있네”라며, 이영표의 여전히 화려한 발재간에 엄지를 추켜세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