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축구 현장으로 돌아온 49세 신태용 감독은 베트남에서 '열풍'을 일으킨 박항서(60) 감독과 함께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국위 선양'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직 계약 체결을 위해 오늘(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나며 "박 감독님이 워낙 국위 선양을 많이 하셨는데 같이 더불어서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끈 뒤 다음 행선지를 찾아왔던 신 감독은 여러 클럽과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오다 인도네시아를 택했습니다.
그는 "저의 이익을 위해선 클럽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각급 대표팀을 맡으며 쌓은 노하우로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팀에서 어느 정도 가르쳐서 레벨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3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팀과 2
신 감독은 모레(28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29일 귀국해 다음 달 초 정식 부임을 준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