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오는 5일 평택시 김정훈챠밍복싱센터에서 슈퍼웰터급 4강전 및 국제전 대회를 주최, 주관한다.
현재 공석인 복싱M 슈퍼웰터급 한국챔피언을 선발하기 위한 4강전과 슈퍼라이트급 도전자결정전이 벌어지고, 전 동양챔피언 이남준(35·복싱바이러스)과 경량급 하드펀처 정태웅(27·수원태풍체육관)은 필리핀 복서와 국제전을 치른다.
이날은 ‘배틀로얄 3’ MVP로 선정된 조재현(21·천기체육관)과 우수선수로 뽑힌 강다원(20·더파이팅복싱짐) 등이 출전하며, 슈퍼웰터급 실력파 국내복서 4명이 경기를 갖는다.
우선 ‘배틀로얄 3’에서 우승한 유성민(19·대전디자인복싱)과 ‘배틀로얄 1’ 우승자 양세열(24·둔촌K복싱클럽)이 대결하고, 한국랭킹 2위 이승희(27·대산체육관)와 ‘배틀로얄 3’ 준우승자 전유승(28·하양복싱클럽)이 맞붙는다. 두 경기의 승자는 오는 4월 복싱M 한국 슈퍼웰터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챔피언결정전을 벌이게 된다.
이번 슈퍼웰터급 4강전에는 별도의 KO상금이 있다. 1라운드 KO승을 거두는 선수는 50만원, 2~3라운드 KO는 30만원, 3라운드 이후 KO는 20만원의 상금이 책정되었으며 이는 4강전과 결승전 격인 한국타이틀매치에서 모두 유효하다.
화끈한 경기를 위해 2020년 벌어질 대회에서 적극적인 상금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복싱M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한국챔피언과 WBA 아시아 페더급 챔피언을 거친 실력파 복서 이남준은 15전의 후아니토 파레데스(필리핀)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본인이 거둔 4승이 모두 KO승인 정태웅은 경량급에서 보기 드문 하드펀처로 전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미니멈급 챔피언 출신인 마이클 란데로(필리핀)을 상대한다. 마이클 란데로는 38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며 정태웅이 승리할 경우 3~4월경 한국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배틀로얄 3’에서 MVP와 우수선수를 거머쥐었던 유망주 2명이 각각 한국타이틀 도전자결정전과 한국랭킹전을 갖는다.
슈퍼밴텀급에서 우승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MVP를 차지한 조재현은 기성선수들과의 첫 대면으로 백전노장 임철현(38·중독된복싱)을 만난다.
한국타이틀에 네 차례 도전 경력이 있는 전 한국 페더급 1위 임철현은 현재 관장 겸 선수로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데 후진이 없는 두 선수의 경기스타일 상 화끈한 경기가 기대된다.
슈퍼라이트급 우승자 강다원은 대회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은 유망주로 ‘배틀로얄 1’ 동급 우승자 김진수(24·안산제일체육관)과 한국타이
배틀로얄 우승자 간의 격돌이란 점에서 흥미를 끈다. 양훅을 주무기로 하는 인파이터 강다원과 송곳 같은 스트레이트를 보유한 사우스포 김진수 경기의 승자는 복싱M 한국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정민호(27·프라임복싱클럽)에게 4월경 도전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